박물관 소개

국내 유일의 기생충박물관을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.

과거 우리나라는 낙후된 보건의료 시설과 비위생적인 환경 등으로 심각한 보건 위생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
그 가운데서도 장내 연충류 감염률이 90-100%에 달하였기에 “기생충 왕국”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이러한 상황에서 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해 우리 협회는 1969년 학생을 시작으로 지역주민, 사업장, 군인에 이르기까지 356,382,559명을 검사하고 85,761,722명에게 구충제를 투약하였습니다.
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래없는 “기생충 박멸”의 역사였습니다.

“기생충 박멸”의 역사에 동참해 온 우리 협회는 기생충박물관 설립을 통해, 또 다시 우리나라 기생충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자 합니다.
국내 유일한 기생충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국내외 기생충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, 전시하여 소외되고 있는 기생충을
재조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국민들에게 손쉽게 기생충을 알려 질병예방 및 보건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

기생충박물관의 방문을 환영하오며,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.